
척추관협착증과 이상근증후군은 모두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지만, 그 원인과 치료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많은 환자들이 MRI 검사 결과만 보고 수술을 결정하지만, 실제로는 협착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일본 와가야마현의 연구에 따르면 60~ 70대의 30~50%가 척추협착증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 글에서는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의 정확한 원인을 스스로 구분하는 방법과 함께, 수술 없이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척추관협착증과 이상근증후군 구분법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증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이상근증후군입니다. 이 중에서도 이상근증후군과 허리디스크를 구분하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이 있습니다. 먼저 이상근증후군 테스트 방법입니다. 왼쪽 다리가 저린다면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린 후, 반대쪽 몸통 방향으로 당겨보십시오. 이때 엉덩이가 쫙 아프면서 다리 저림 증상이 재현된다면 이상근증후군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양쪽 다리를 모두 테스트해서 멀쩡한 쪽은 괜찮은데 증상이 있는 쪽만 찌릿하다면 이상근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디스크에서 신경이 눌리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 근육인 이상근에 의해 좌골신경이 눌려서 발생합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내려가는 관, 즉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 뼈 안쪽에는 신경이 내려가는 동그란 공간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인대가 두터워지거나 뼈가 굵어지면서 이 공간이 좁아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MRI상 협착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와가야마현의 연구에서 80~90세의 80~90%가 협착 소견을 보였지만, MRI 소견과 실제 증상이 일치하는 경우는 단 10%에 불과했습니다.
| 구분 | 이상근증후군 | 척추관협착증 | 허리디스크 |
|---|---|---|---|
| 주요 원인 | 엉덩이 근육에 의한 좌골신경 압박 | 척추관 협소화로 인한 신경 압박 |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 압박 |
| 자가진단법 | 다리를 반대쪽으로 당길 때 증상 재현 | 6m 빠른 걸음으로 증상 유발 | 허리를 굽힐 때 통증 악화 |
| 자세 특징 | 특정 자세에서 엉덩이 통증 | 허리를 굽히면 편함 | 허리를 굽히면 더 아픔 |
따라서 MRI 결과만으로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실제 기능적 테스트를 통해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협착증 진단을 받고 수술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근육과 인대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6m 빠른 걸음 테스트와 협착증 진단
척추관협착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6m 빠른 걸음 테스트입니다. 와가야마현 연구에서는 이 테스트가 MRI 검사보다 협착증 진단의 정확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 테스트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받기 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테스트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6m를 걸어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빠른 걸음'이란 뛰는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 걷는 속도보다는 확실히 빠른 속도를 의미합니다. 이때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협착증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천천히 걸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빠르게 걸을 때만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초기 협착증의 경우 천천히 걸으면 몸이 보상 작용을 하여 증상이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협착증의 대표적인 특징은 간헐적 파행, 즉 보행 거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입니다. 전봇대 사이의 거리가 약 50m인데, 이를 기준으로 자신이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300m를 걸었는데 점점 250m, 200m로 걷는 거리가 줄어든다면 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걸을 때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터질 듯이 아파서 멈춰서 쉬어야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형적인 협착증의 신경인성 파행입니다. 또한 협착증은 자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척추관이 넓어져서 통증이 완화되지만, 허리를 펼 때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허리디스크와 정반대의 양상입니다. 디스크는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와 다리가 뻣뻣하고 뭉쳐 있다가 10~20분 정도 움직이면 완화되는 조조강직 증상도 협착증의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초기 협착증은 허리가 뻐근하고 엉덩이 쪽이 간헐적으로 당기며, 오래 걸으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기나 말기로 진행되면 통증으로 인해 100~200m도 걷지 못하고, 밤에 다리에 쥐가 자주 나며 심하면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요근 관리를 통한 협착증 증상 완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뼈의 변형이 심하지 않고 근육과 인대의 긴장이 주된 원인인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대요근 관리입니다. 대요근은 척추 주변을 이루는 코어 근육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근육으로, 이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허리 주변이 상당히 편해지고 협착증의 안정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요근은 배꼽 바로 옆에서 살짝 아래쪽, 장골이라는 뼈와 배꼽 사이에 위치한 깊은 근육입니다. 겉에서 보면 배인 것 같지만 손을 세워서 끝까지 천천히 누르면 배 뒤쪽에 있는 등 근육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마사지해주면 좋습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안 되고 천천히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 대요근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침대나 소파 가장자리에 누워서 한쪽 다리는 침대 위에 올리고, 다른 쪽 다리는 침대 밑으로 늘어뜨리는 스트레칭입니다. 왼쪽 다리가 저리고 증상이 있다면 왼쪽 다리를 침대 밑으로 떨어뜨려서 쭉 늘려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단축되어 있는 대요근이 천천히 이완됩니다. 협착증 증상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대요근이 단축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할 때 굉장히 뻣뻣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 근육이 점차 이완되면서 증상이 개선됩니다.
| 관리 방법 | 혼자 하는 방법 | 도움 받는 방법 |
|---|---|---|
| 대요근 마사지 | 침대 가장자리에서 다리 늘어뜨리기 스트레칭 | 배꼽 옆 깊은 곳을 천천히 부드럽게 눌러주기 |
| 코어 강화 | 브릿지 운동, 신전 운동 | 전문가의 도수치료 |
| 효과 | 근육 이완, 척추 안정성 향상 | 깊은 근육층까지 치료 가능 |
공 마사지나 요가링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요근은 매우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겉에서 누르는 것보다는 스트레칭을 통해 이완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브릿지 운동이나 신전 운동도 협착증 관리에 매우 좋습니다. 허리 주변의 근육들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근육들의 힘이 약해지면 협착증 증상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근육들을 꾸준히 관리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영상에 등장한 환자분은 작년 2월에 지팡이를 짚고도 50보도 걷지 못할 정도로 심한 협착증 증상을 겪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수술 예약까지 했던 상태였지만, 하울림 한의원에서 침도 치료와 함께 대요근 관리를 병행한 결과 약 10회의 치료 후 상태가 극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7월에는 담당 의사로부터 수술하지 말라는 허락까지 받았고, 현재는 하루 12,000보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협착증이 있어도 적절한 근육 관리와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은 단순히 MRI 결과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복합적인 증상입니다. 척추관협착증, 이상근증후군,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6m 빠른 걸음 테스트와 이상근 테스트 같은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먼저 파악하고,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협착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답은 아니며, 대요근을 비롯한 코어 근육 관리와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불편하지 않은 허리 생활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MRI상 협착 소견이 있어도 실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와가야마현 연구에 따르면 60~70대의 30~50%가 협착 소견을 보이지만 실제 증상이 있는 경우는 10%에 불과합니다. 뼈의 물리적 변형이 심해서 신경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경우에만 수술이 필요하며, 대부분은 대요근 관리와 코어 근육 강화, 전문적인 보존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Q. 이상근증후군과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A.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가 테스트입니다. 증상이 있는 쪽 다리를 들어 올린 후 반대쪽 몸통 방향으로 당겨보십시오. 이때 엉덩이가 쫙 아프면서 다리 저림이 재현된다면 이상근증후군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반면, 이상근증후군은 특정 자세에서 엉덩이 통증이 유발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Q. 대요근 스트레칭은 하루에 몇 번, 얼마나 해야 효과적인가요? A. 대요근 스트레칭은 하루 2~3회, 한 번에 30초에서 1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나 소파 가장자리에서 한쪽 다리를 밑으로 늘어뜨리는 자세를 취하되, 처음에는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이 강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하십시오. 꾸준히 2~3주 정도 지속하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통증이 심해지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 협착증 증상이 있을 때 피해야 할 운동이나 자세가 있나요? A. 협착증이 있을 때는 허리를 과도하게 펴는 동작이나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반대로 허리를 살짝 굽힌 자세에서는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완화되므로, 걸을 때 약간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비트는 동작, 점프나 달리기 같은 충격이 큰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권장됩니다. ---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youtu.be/OOqVC56wcZ8?si=igUUjHG8GZJRBi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