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시력검사에서 0.6 또는 0.5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안경점으로 달려가는 것은 위험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놓치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시력 저하가 진짜 근시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가성근시인지를 구분하지 않고 안경을 맞추면 오히려 아이의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가성근시와 진성근시의 차이, 정확한 진단 방법, 그리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근시 억제 치료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성근시와 진성근시의 결정적 차이
가성근시는 눈의 구조적 변화가 아닌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시력 저하 현상입니다. 스마트폰, 독서, 숙제 등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할 때 수정체의 조절 근육인 모양체근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조절근이 훨씬 활발하기 때문에 근거리 작업량이 많아지면 근육이 긴장하거나 피로해져서 실제로는 근시가 아닌데도 멀리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성근시의 주요 증상으로는 원거리 시력 저하(칠판이나 먼 곳이 흐릿함), 눈의 피로감, 두통, 안구 통증, 어지러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양체 근육이 쉴 틈 없이 수축하여 먼 곳을 볼 때도 제대로 이완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중요한 점은 가성근시는 조절근의 과학한 긴장으로 인한 가짜 근시이므로 휴식, 조절완화,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진성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실제로 늘어나서 눈에 구조적 변화가 생긴 상태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점인데, 가성근시는 되돌릴 수 있지만 진성근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성근시 상태에서 바로 안경을 착용하면 아이는 안경 도수에 적응하려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눈이 더 나빠지고 결국 진성근시가 빠르게 발생하게 됩니다. 안경이 치료가 아니라 오히려 근시를 고정시키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구분 | 가성근시 | 진성근시 |
|---|---|---|
| 원인 | 모양체근의 과도한 긴장 | 안구 길이의 구조적 변화 |
| 회복 가능성 | 회복 가능 | 회복 불가능 |
| 치료 방법 | 휴식, 생활습관 개선, 조절마비제 | 근시 억제 치료 (렌즈, 안약 등) |
| 안경 필요성 | 불필요 | 필요할 수 있음 |
조절마비제검사가 필수인 이유
가성근시와 진성근시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조절마비제검사입니다. 사이클로플래식 검사라고도 불리는 이 검사는 초점을 맞추는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키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후 안구 굴절 검사를 실시하면 가성근시인지 진성근시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력표 검사만으로는 초점이 진짜 흐린 것인지, 근육이 뭉친 것인지,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정확하게 응답하지 않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는 마치 다쳤을 때 엑스레이도 찍어보지 않고 뼈에 깁스를 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행위입니다. 조절마비제검사 없이 안경을 처방하는 것은 의료 행위가 아니라 단순한 추측에 불과합니다.
가성근시로 진단된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원래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눈의 휴식이 가장 중요한데, 50분 작업 후 10분 휴식 원칙을 지키며 스마트폰, 태블릿, 책 등 근거리 작업을 줄이고 멀리 바라보며 조절 근육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책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조명 밝기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야외 활동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40분 이상 햇볕을 쬐며 야외 활동을 하면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눈 주변 근육 마사지로 피로를 완화하고, 30cm 앞과 먼 곳을 번갈아 보는 원근 스트레칭을 통해 모양체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안과에서는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조절마비제 안약을 처방하여 가성근시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근시억제치료의 과학적 방법들
조절마비제검사를 통해 진성근시로 판단되면 이제 중요한 것은 근시를 얼마나 늦출 수 있느냐입니다. 최근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드림렌즈입니다. 하드렌즈 형태의 특수 렌즈로 밤에 착용하여 자는 동안 각막을 부드럽게 눌러서 굴절력을 조절합니다. 낮 동안에는 안경 없이 생활이 가능하며, 성장기 아이의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다만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아이들은 위생 관리, 렌즈 관리, 정기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두 번째는 마이사이트 소프트렌즈입니다. 드림렌즈와 달리 낮에 착용하는 렌즈로,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 특수하게 제작되었습니다. 활동성이 좋은 아이들에게 더 적합하며, 연구 결과 근시 진행 감소 효과는 드림렌즈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는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인 마이오가드와 마이오캡입니다. 마이오가드가 먼저 출시되었고 마이오캡이 후발 주자로 나왔는데, 둘 다 0.16% 농도의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입니다.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 치료로 부작용이 매우 적어서 장기 투여도 가능합니다. 렌즈를 착용해도 근시 진행이 계속되는 아이들의 경우 아트로핀과 병행 치료를 하면 효과가 훨씬 더 좋습니다.
| 치료법 | 착용 시간 | 적합 대상 | 특징 |
|---|---|---|---|
| 드림렌즈 | 밤 | 성장기 아동 | 근시 억제 효과 최우수 |
| 마이사이트 소프트렌즈 | 낮 | 활동적인 아동 | 드림렌즈와 유사한 효과 |
| 마이오가드/마이오캡 | - | 렌즈 착용 전 또는 병행 | 부작용 적고 장기 투여 가능 |
부모님 모두 근시가 심하거나 유치원 때부터 근시가 심한 아이들의 경우 렌즈를 바로 착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마이오가드나 마이오캡 같은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으로 먼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아이의 시력이 낮게 나왔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맞추는 것은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반드시 안과에서 조절마비제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가성근시인 경우 적절한 휴식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회복을 도모해야 합니다. 진성근시로 판단되면 아이에게 맞는 드림렌즈, 마이사이트 소프트렌즈,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 등의 근시억제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아이의 눈을 평생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가성근시는 발생 후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해야 원래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학교 시력검사에서 0.5가 나왔는데 바로 안경을 맞춰도 되나요?
A. 아닙니다. 먼저 안과에서 조절마비제검사를 받아 가성근시인지 진성근시인지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합니다. 가성근시인 경우 안경 착용은 오히려 근시를 고정시켜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조절마비제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조절마비제(사이클로플래식) 안약을 점안하여 눈의 조절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킨 후 굴절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일시적인 근육 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인지, 실제 구조적 근시인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드림렌즈와 마이사이트 소프트렌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A. 두 렌즈 모두 근시 억제 효과는 유사합니다. 드림렌즈는 밤에 착용하여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고, 마이사이트 소프트렌즈는 낮에 착용하므로 활동적인 아이에게 더 적합합니다. 아이의 생활 패턴과 관리 능력을 고려하여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가성근시 회복을 위한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A. 50분 근거리 작업 후 10분 휴식, 책이나 스마트폰은 30cm 이상 거리 유지, 하루 40분 이상 야외 활동, 원근 스트레칭(30cm 앞과 먼 곳 번갈아 보기), 눈 주변 근육 마사지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Q. 마이오가드나 마이오캡 안약은 언제 사용하나요?
A. 부모님 모두 근시가 심하거나 유치원 때부터 근시가 심한 아이들처럼 렌즈를 바로 착용할 수 없는 경우 먼저 사용합니다. 또한 렌즈 착용에도 근시 진행이 계속되는 아이들의 경우 병행 치료로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가성근시에 속아 아이 첫 안경 맞추지 마세요|근시가 빨라지는 진짜 이유: https://youtu.be/2RH5F-tWg4Y?si=pIbP559ahXTmLrq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