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입니다. 매년 겨울철이 되면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기가 있거나 임신부, 노인, 만성질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독감 예방접종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중증 폐렴으로 진행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독감 예방접종의 필수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4가 백신으로 넓어진 예방 범위
독감과 감기는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감기는 대중적으로 치료가 원칙이며, 아직까지는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습니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으로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감기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독감의 증상은 경하게는 감기처럼 오지만 주로 고열과 근육통이 흔히 발생하여 통상적인 감기보다는 증상을 심하게 느끼는 편입니다.
독감은 기침, 재채기, 대화를 하는 중 환자로부터 배출되는 호흡기 분비물,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여 감염됩니다. 따라서 독감 유행 시기에는 각별히 기침 에티켓과 손 위생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의 경우엔 폐렴도 호발하며, 중증 폐렴으로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최근 B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며, 12월과 1월에 유행은 정점을 찍습니다. 2018~2019년 절기의 경우, 2018년 11월 16일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2019년 6월 21일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었습니다. A형과 B형의 발병양상이 조금씩 다른데, 초겨울에는 A형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고, 이후 늦겨울과 초봄에는 B형 인플루엔자가 소폭 유행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북반구의 경우, 매년 초 올해 유행 예정 A형 바이러스 2가지와 B형 바이러스 2가지를 선정하여 이를 원료로 백신을 제조하는데, 예전에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가지 타입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가지 타입을 포함하는 3가 백신이 주로 나왔으나, 몇 년 전부터 국내에 4가 백신이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4가 백신은 기존의 3가 백신과 달리 B형 바이러스 2가지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B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범위가 더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구분 | 3가 백신 | 4가 백신 |
|---|---|---|
| A형 바이러스 | 2가지 타입 | 2가지 타입 |
| B형 바이러스 | 1가지 타입 | 2가지 타입 |
| 제공 방식 | 국가 무료 접종 | 병의원 본인 부담 |
현재 소아, 임산부 및 만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3가 백신이며, 4가 백신을 맞기 원하는 병우 병·의원에서 본인 부담으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2017년~2018년에는 B형 인플루엔자가 A형 인플루엔자와 같은 시기에 유행하는 특징을 보였고, 2018년~2019년 겨울에는 B형 인플루엔자가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크게 유행하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긴 하였으나 그 발병 규모가 초겨울 A형 인플루엔자 발생 규모에 맞먹을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았고 유행 기간도 길었습니다.
우선접종 대상자와 필수 접종 권장 사항
독감 예방접종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고위험군에게는 필수적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대상은 노약자, 어린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의료종사자 등이며,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 및 보호자들도 독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사회적 책임이기도 합니다.
우선접종 대상자에는 구체적으로 만성 폐질환, 만성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만성 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 혈액-종양질환, 신경-근육질환 등 만성 질환자가 포함됩니다. 이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과 50세~64세 인구도 우선접종 대상입니다. 고령층은 면역력이 약해져 독감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소아와 임신부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독감에 걸리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신생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개월 미만 영아는 아직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돌보는 자와 만성질환자 또는 임신부 또는 65세 이상 노인과 거주하는 자도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의료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사스·조류인플루엔자 대응 기관 종사자, 닭·오리·돼지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등도 우선접종 대상입니다. 이들은 업무 특성상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거나, 감염 시 다수에게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대상군 | 구체적 범위 | 접종 이유 |
|---|---|---|
| 만성질환자 | 폐질환, 심장질환, 당뇨 등 | 기저질환 악화 및 합병증 위험 |
| 고령층 | 50세 이상, 특히 65세 이상 | 면역력 저하 및 중증 진행 위험 |
| 소아 및 임신부 | 생후 6개월~59개월, 임신부 | 합병증 위험 및 신생아 보호 |
| 고위험군 접촉자 | 6개월 미만 영아 돌보는 자 등 | 고위험군 보호 및 전파 차단 |
백신의 효과는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유행 바이러스가 같을 경우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매년 1회를 원칙으로 하며, 보통 접종 후 2주 정도 후에 면역이 형성됨을 고려한다면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주의사항과 시기별 가이드라인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비록 초겨울에 독감백신 접종을 놓쳤다 하더라도 독감이 초봄까지 유행이 지속되고 2019년 경우 5월까지도 B형 독감이 유행했음을 고려한다면, 늦은 겨울이라 하더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백신에 포함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가지가 모두 작년 백신에 포함된 것과는 다른 종으로 선택되었으므로, 예방접종을 더욱 고려해야 합니다.
접종 전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급성 질환이 백신의 효능을 감소시키고 백신의 부작용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지만 중등도 또는 중증의 급성 질환은 백신 접종을 급성 질환이 호전된 후로 미뤄야 합니다. 이는 백신의 부작용과 질환의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고, 급성 질환으로 인한 면역 반응이 백신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이염, 상기도 감염, 설사 등 경미한 질환은 백신 접종의 금기가 아니며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해서 예방접종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접종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접종 후에는 20~30분 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상태를 관찰하며 귀가 후에도 특이 증상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등의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이후 고열이나 경련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접종 시기와 관련하여, 10월에서 11월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늦은 겨울이라도 접종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A형 인플루엔자는 초겨울에 주로 유행하지만, B형 인플루엔자는 늦겨울과 초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2년 사이에는 B형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두드러졌으며, 2018년~2019년에는 5월까지도 유행이 지속되었습니다.
| 구분 | 주의사항 | 조치 방법 |
|---|---|---|
| 접종 전 | 중등도 이상 급성 질환 | 질환 호전 후 접종 연기 |
| 접종 전 | 경미한 질환(중이염, 감기 등) | 접종 진행 가능 |
| 접종 직후 | 급성 알레르기 반응 관찰 | 20~30분 접종 기관 대기 |
| 접종 후 | 고열, 경련 등 이상 증상 | 즉시 의사 진찰 |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여러 항원 타입이 있고 매년 조금씩 유전자 변이를 통해 다른 종이 유행하는 반면, B형 인플루엔자의 경우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타입은 2가지뿐입니다. 따라서 4가 백신을 통해 B형 바이러스 2가지를 모두 포함한다면 B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범위가 크게 넓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다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예방접종을 받아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사회적 책임입니다. 특히 아기, 임신부, 노인, 만성질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하며, 이들과 접촉하는 모든 가족 구성원과 보호자도 함께 접종받아야 합니다. 늦은 겨울이라도 접종을 미루지 말고, 4가 백신을 통해 더 넓은 예방 범위를 확보하며,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독감 예방을 실천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올해도 꼭 맞아야 하나요?
A. 네, 매년 접종해야 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가 발생하며, 백신도 매년 유행 예측 바이러스에 맞춰 새롭게 제조됩니다. 특히 올해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가지가 모두 작년과 다른 종으로 선정되었으므로 반드시 접종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백신 접종 후 형성된 면역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므로 매년 1회 접종이 원칙입니다.
Q. 3가 백신과 4가 백신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A. 4가 백신을 권장합니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과 달리 B형 바이러스 2가지를 모두 포함하여 B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범위가 더 넓습니다. 최근 2년간 B형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두드러지고 발병 규모가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4가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 무료 접종은 3가 백신이지만, 병의원에서 본인 부담으로 4가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Q. 독감 예방접종 후 감기에 걸렸는데 백신이 효과가 없는 건가요?
A. 아닙니다. 독감과 감기는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만 있으며,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감기는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으며 대증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손 위생과 기침 에티켓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경미한 감기 증상이 있어도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중이염, 상기도 감염, 설사 등 경미한 질환은 백신 접종의 금기사항이 아닙니다.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해서 예방접종을 미뤄서도 안 됩니다. 다만 중등도 또는 중증의 급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질환이 호전된 후로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전 의료진과 상담하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알리고 접종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세종병원 건강정보: https://incheon.sejongh.co.kr/medical/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