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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닦아도 계속 묻는 이유 (변 관리, 치질 초기증상, 좌욕)

by LUCY21 2026. 2. 27.

화장실에서 배변을 마치고 휴지로 닦았는데, 또 묻어나옵니다. 다시 닦아도 계속 묻고, 휴지를 거의 한 통을 다 쓸 기세입니다. 저도 임신 중에 치질이 생기면서 이런 경험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본 변은 적은데 닦는 데 휴지를 엄청나게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항문 주변이 자극받아서 상처가 나고 피까지 나더라고요. 배는 무거운데 앉으면 치질 때문에 화끈거려서 정말 괴로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은 식습관을 고치고 변 상태를 관리하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당시엔 왜 이렇게 계속 묻어나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치질로 항문이 아픈 남성의 사진

대변을 닦아도 계속 묻어나는 이유

배변 후 휴지로 닦았는데 계속 묻어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변을 다 보지 않고 너무 빨리 닦아서입니다. 직장 내에 잔변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휴지질을 시작하면, 조금씩 변이 흘러나오면서 계속 묻게 됩니다. 반대로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도 문제입니다. 오래 앉아서 복부가 계속 압박되면 남아 있던 변들이 조금씩 배출되는데, 특히 변이 묽을 때 이런 현상이 더 심합니다. 변이 묽거나 끈적할 때도 닦기가 어렵습니다. 정상적인 변은 한 덩어리로 뭉쳐져서 깔끔하게 나오지만, 묽은 변은 풀어져 있어서 직장 끝 괄약근 주변에 계속 남습니다. 여기서 괄약근이란 항문을 여닫는 근육을 의미하는데, 배변 후 완전히 닫히는 게 아니라 약간 벌어진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 틈에 묽은 변이 조금씩 걸쳐 있다가 휴지로 닦을 때마다 소량씩 묻어 나오는 겁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 후에 이런 묽고 끈적한 변이 자주 생깁니다. 항문 주변의 주름이나 털 때문에 변이 소량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은 구조상 주름이 많을 수밖에 없어서 변이 완전히 닦이지 않고 남기 쉽습니다. 제 경험상 마른 휴지만 계속 사용하면 잔변이 더 많이 남더라고요. 특히 변이 묽을 때는 마른 휴지로는 한계가 있어서 물티슈나 비데를 사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대변을 깔끔하게 닦는 방법

대변을 깔끔하게 닦으려면 몇 가지 방법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우선 부드러운 휴지를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빳빳한 휴지는 닦다가 항문 주변 피부에 상처를 내기 쉽습니다. 저도 임신 중에 자극을 많이 받아서 항문이 헐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부드러운 휴지로 바꾸고 나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닦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약간 누르듯이 찍어내는 느낌으로 반복해서 닦는 게 좋습니다. 바깥쪽에서 시작해서 안쪽으로 닦은 다음 다시 바깥쪽으로 빼는 식으로 닦되, 생식기 쪽으로는 절대 닦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여성은 뒤쪽 방향으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배변 후 바로 닦지 말고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잔변이 나올 시간을 주고 나서 닦으면 휴지에 묻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 비데가 가장 좋습니다. 저는 지금 비데를 쓰는데, 물로 세척하고 나면 정말 깔끔합니다. 외출 중이라 비데를 쓸 수 없을 때는 비데 티슈를 사용합니다. 마른 휴지만으로는 완전히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마지막에 비데 티슈 한두 장으로 마무리하면 훨씬 개운합니다.

좋은 대변을 만드는 방법

대변을 깔끔하게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좋은 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변이란 묽은 변이 아니라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변을 말합니다. 변이 적당히 뭉쳐져 있으면 장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부드럽게 배출됩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서 식이섬유란 채소, 과일, 잡곡 등에 들어 있는 소화되지 않는 성분으로,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듭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저도 임신 중에 변비와 치질로 고생할 때 채소와 잡곡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는데, 실제로 변 상태가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다만 배가 불편할 정도로 과도하게 먹을 필요는 없고,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양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수분 섭취도 적절히 해야 합니다. 물을 너무 안 마시면 변비가 생기고, 너무 많이 마셔도 변으로 도움이 되기보다는 소변으로만 나갑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게 좋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장을 과하게 자극해서 질척한 변을 만듭니다.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밀크커피나 라떼도 변을 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산균도 조심해야 합니다. 유산균을 먹고 변이 묽어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유산균은 우리가 최근에야 먹기 시작한 건데, 옛날 사람들은 유산균 없이도 채소와 잡곡만으로 장 건강을 유지했습니다. 유산균을 먹어서 변이 묽어진다면 굳이 계속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밀가루 음식, 빵, 면, 라면, 술도 변을 나쁘게 만들 수 있으니 줄이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것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장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반복되는 증상을 말합니다(출처: 대한소화기학회).

질병일 수 있는 경우: 치질 초기증상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교정했는데도 계속 휴지에 변이 묻어나온다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치질입니다. 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인데, 안쪽에서 생기는 내치질과 바깥쪽에 생기는 외치질로 나뉩니다. 내치질이 심해지면 점막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데, 이 점막은 점액을 계속 분비합니다. 그래서 속옷에 노란 점액이 묻어나오거나 휴지에 계속 묻게 됩니다. 외치질은 항문 주변 살이 늘어져서 닦기가 어려워집니다. 저도 임신 중에 내치질과 외치질을 동시에 겪었는데, 정말 닦아도 닦아도 계속 묻더라고요.

치질(치핵)의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변 시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나옴 (통증 없이 출혈)
  • 항문 주위가 가렵고 묵직한 느낌
  • 배변 후에도 뭔가 남아 있는 듯한 잔변감
  • 배변 시 항문 밖으로 살덩어리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감

저는 이 네 가지 증상을 모두 겪었습니다. 특히 배변 시 출혈과 잔변감이 심했고, 항문이 화끈거려서 앉기도 힘들었습니다. 다만 수술까지 하지는 않았고, 초기 관리를 열심히 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치질 초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좌욕입니다. 저도 좌욕으로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좌욕은 따뜻한 물에 항문 부위를 담그는 것으로,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을 돕고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따뜻한 물에 3~5분 정도 앉아 있으면 됩니다. 좌욕기를 사용해도 되고, 없으면 대야에 물을 받아서 해도 됩니다. 하루에 2~3회 정도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배변 습관도 중요합니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에 압력이 가해져서 치질이 악화됩니다. 5분 이내로 볼일을 끝내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에서 휴대폰 보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저도 예전엔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봤는데, 치질 생기고 나서는 절대 안 봅니다. 식이요법으로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서 변비를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브로콜리, 양배추, 사과, 배 같은 걸 챙겨 먹었고, 현미밥도 자주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면서 변이 부드러워지고 좋아지니까 치질도 자연스럽게 나아지더라고요. 치질 외에도 치루, 항문 염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도 변이 계속 묻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루는 항문 안쪽 염증이 바깥으로 길을 내서 고름이 계속 나오는 질환인데, 항문에 통증이 있고 멍울이 만져지며 닦을 때마다 고름이 묻어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잔변감이 계속되거나 항상 불완전하게 변을 본 느낌이 든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장 염증 질환일 수도 있으니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대변을 닦았는데 계속 묻는 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원인은 단순한 습관부터 질병까지 다양합니다. 저도 임신 중 치질로 고생하면서 변 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지금은 식습관을 고치고 좌욕을 꾸준히 하면서 좋은 변을 누게 되었고, 닦을 게 거의 없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변이 계속 묻는다면 우선 식습관과 배변 습관을 점검해보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작은 변화가 삶의 질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youtu.be/ZqPqgsc4mL4?si=u1Lb7Hi4sOrY4d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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